산림청, 대관령 등 4대 권역 재선충병 막아…올 연말까지 시범운영, 23개 기관에서 우량 소나무숲 널리 볼 수 있는 주요 지점·길목 등 약 1000곳에 태그 붙여 예찰 강화
산림청 직원이 소나무재선충병을 막기 위해 'NFC 전자예찰함'을 점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이 ‘근거리 단말기 사이의 데이터전송 비접촉식 무선통신 모듈’인 NFC 전자예찰함을 들여와 우량 소나무숲을 보호한다.산림청은 금강소나무숲, 안면소나무숲 등 국가적 차원에서 우선 보호가 필요한 우량 소나무숲에 대한 소나무재선충병 유입·확산을 막기 위해 올 연말까지 NFC 전자예찰함을 시범도입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NFC’란 Near Field Communication의 머리글로 10cm 이내 근거리 단말기끼리의 데이터를 보내는 비접촉식 무선통신모듈로 택시안심귀가, 스마트결제, 산불 순찰활동 등에 쓰이는 정보통신(IT)기술을 말한다.NFC 전자예찰함은 우리나라 소나무숲들 중 으뜸으로 꼽히는 ▲대관령권역 ▲안면도권역 ▲경북북부권역 ▲지리산권역에서 운영된다.4개 권역의 23개 기관에선 우량 소나무숲을 잘 볼 수 있는 주요 지점, 길목, 선단지 등 약 1000곳에 태그를 붙여 예찰이 강화된다. ‘선단지’란 피해가 최근에 생겼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많은 곳을 말한다.특히 전자예찰함을 들여옴에 따라 예찰위치, 시간, 이동동선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소나무재선충병이 의심되는 나무의 빠른 발견과 더불어 과학적·합리적으로 예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임상섭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은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예찰활동으로 4대 권역의 우량 소나무숲에 재선충병이 흘러드는 것을 꼭 막겠다”고 말했다.
'NFC 전자예찰' 운영구분도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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