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신사옥 개관전…'아카이브 스토리'

서울 홍지동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신사옥 전경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자료 전문박물관인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서울 종로구 홍지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아카이브 스토리: 김달진과 미술자료'전시를 개최한다. 박물관은 지난 2008년 개관 이래 서울 통의동, 창성동, 마포를 거쳐오며, 미술과 관련한 단행본, 간행문, 학술지, 논문, 디지털 작품 이미지 등 각종 자료들을 총망라해 왔다. 김달진 관장은 40년의 세월을 오롯이 미술자료 수집에만 바쳐온 이로, '자신의 취미를 직업으로 만든 이'로 재작년 중학교 도덕교과서(금성출판사)에도 소개된 인물이다. 신사옥은 지하 1층, 지상 3층, 281.28㎡ 규모로, 광장 건축환경연구소 김원소장의 재능기부로 탄생하게 됐다. 박물관에는 일제 강점기를 시작으로 출간된 미술관련 단행본, 정기간행물 자료부터 학회지, 논문, 도록, 팸플릿, 신문기사 스크랩과 함께 270여명의 국내 근현대 작가 자료가 축적된 파일들까지 방대하다.

김달진 관장

김 관장은 "이번 신사옥 개관전은 박물관이 지금까지 선도해 왔던 한국미술 아카이브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주요자료 카테고리로 정리했다"며 "총 250여점의 소장품 전시에는 이경성 아카이브 등 그와 관련한 선구적 인물들에 대한 조망까지도 함께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개관 전시 기간 중에는 아키이브와 관련한 특강 프로그램이 세 차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전시에서 소개되는 박물관 소장품 하이라이트, 아카이브 전시활동, 연구활동, 한국근현대미술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된 단행본 '아카이브 스토리: 김달진과 미술자료'(136쪽, 1만3000원)도 발간한다. 박물관내 한국미술정보센터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박물관 후원회원은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소장품 검색과 다양한 정보검색을 위해 박물관 홈페이지(www.daljinmuseum.com)도 새로 개편됐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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