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잠실·목동야구장에 플라이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설치 완료
▲지난 2013년 4월30일 정전으로 중단된 두산-기아전(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원다라 수습기자] 올 시즌부터 서울 잠실·목동야구장에 정전 경기 중단 사태가 사라진다.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잠실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 플라이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소는 잠실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 총 15억원을 투입해 UPS(750KVA) 3대(잠실 2대, 목동 1대)를 설치 완료했다. 전원공급장치는 11일과 13일 시운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UPS가 대규모 경기장에 설치되는 것은 잠실·목동야구장이 국내 최초다. UPS는 한국전력의 갑자기 공급전원이 끊어질 경우 이중전원 작동으로 즉시 대체가 가능한 장치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반도체 공장, 종합병원 등 정전으로 인해 전력공급 중단 시 심각한 사태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에만 설치되어왔다. 이번 UPS 설치로 인해 올해 잠실·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시범경기(7일~22일)와 프로야구 2015 시즌 경기(28일 개막)에는 정전으로 인한 경기 중단 사태가 재발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3년 시즌에는 4월4일(두산 대 SK)과 4월30일(두산 대 기아) 두 차례 약 20분간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이구석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은 "잠실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 무정전시스템을 구축 해 이번 시즌부터 불시 정전으로 인한 경기 중단 및 안전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게 됐다"며 "10개 구단 참여로 어느 시즌보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되는 올해 프로야구, 양 구장에서 야구팬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원다라 수습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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