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온어칩을 분석화학과 바이오분야 응용 공로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만츠 KIST 유럽연구소 박사가 국제 크와리즈미상을 수상했다. 랩온어칩 기술을 분석화학과 바이오분야에 응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마이크로 플로딕스(미세유체역학) 연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만츠박사(Dr. Andreas Manz)가 3일 테헤란에서 이란 대통령으로부터 국제 크와리즈미상(Khwarizmi International Award, KIA) 1등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만츠 KIST 유럽연구소 박사.[사진제공=KIST]
만츠박사는 마이크로칩 기술을 화학분야에 적용한 선구자 중의 한 명으로 랩온어칩(Lab on a Chip)이라는 명칭을 창안해 낸 과학자이다. KIST 유럽연구소는 2009년 9월 만츠 박사 영입 이후 나노엔지니어링, 마그네틱스 연구를 주력분야로 연구 수행 중이다. 세계적 통신사 중 하나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가 운영하는 과학정보 온라인 주간지인 사이언스와치(ScienceWatch, //sciencewatch.com/)는 2011년 2월10일 세계의 화학자 100명을 선정,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만츠 박사는 48위로 선정돼 화학분야 대가로서 인정받았다. 만츠 박사는 "스위스 국적이지만 독일 소재 한국연구소인 KIST 유럽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중에 성과를 인정받게 돼 더욱 기쁘고 한국 연구자와 공동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크와리즈미 상 (Khwarizmi International Award: KIA)은 '대수학'개념을 최초로 사용한 페르시아의 수학자'알 크와리즈미'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이란 정부에서 제정했다. 유네스코와 제3세계 과학아카데미 등 국제 기관의 후원으로 매년 우수한 성과를 낸 전 세계 과학기술자를 대상으로 이란 정부(대통령)가 수상하는 국제 학술상이다.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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