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유전자재조합(GM) 작물 기술 연구에서 세계 선진국을 따라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이나데일리는 3일 중국농촌정책연구중심의 한준 부국장이 베이징(北京)에서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은 농업에서 환경과 자원의 제약이 커지고 있다”며 “장차 유망하고 떠오르는 GM 기술에서 중국이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과 선진국간 GM 기술 격차가 크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중국은 GM쌀과 GM옥수수에서는 세계를 선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GM 기술을 더 잘 다루기 위한 일련의 법과 조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이틀 전에 주요 농업정책을 내놓고 올해 GM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대중의 유전자재조합작물(GMO)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GMO를 제대로 알리는 홍보를 시작했다. 세계 최대 쌀ㆍ콩ㆍ밀 소비국인 중국은 자국 내에서 GMO를 개량하고 재배함으로써 곡물 자급률을 높여 식량 안보를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GMO를 수입하고 있지만 자국 내에서는 반대 여론에 막혀 GM 작물을 재배하지 못하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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