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19일 녹십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수출 증대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올해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경철 연구원은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2623억원, 영업이익은 52.7% 늘어난 84억원으로 수출 증가에 따라 실적호조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지면서 녹십자가 유한양행에 이어 업종 내 두번째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 개선은 태국향 플랜트 매출이 215억원 발생하고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세로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또한 대상포진 백신인 조스타박스(zostavax)가 지난해 연간매출이 약 600억원으로 전년 230억원 대비 대폭 성장해 백신사업부의 실적개선세도 기대된다고 추정됐다. 올해도 해외매출 증가세를 통해 실적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지난 14일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기구에 2년간 총 7515만달러 규모 수두백신을 수주했고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강하게 성장시킬 예정이며 각 사업부의 고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해외매출 등에 힘입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중반부터 혈액제제(IVIG SN), 희귀성약품인 헌터라제 등 신제품 개발이 박차를 가하며 각 사업별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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