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정 IT장비 '포스트잇' 印尼 진출 교두보 마련

한-印尼 MOU 체결…170억 우편서비스 현대화 수출 지원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정사업본부의 우정IT장비인 포스트잇(Post-ITㆍ우정IT)의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우정공사가 내년에 추진하는 우편서비스 현대화 프로젝트에 국내기업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우본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우정사업본부 김병수 우편사업단장과 인도네시아우정공사 세티와완(Budi Setiawan) 사장은 양국간 포스트잇 장비 및 시스템 관련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업규모는 약 170억원이다.이번 MOU 체결은 인도네시아우정공사가 2015년부터 약170억원 규모의 우편서비스 현대화 관련 입찰건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한국의 선진 포스트잇 장비 및 시스템 개발 업체들이 인도네시아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우본은 2000년부터 포스트잇 업체들의 수출활동 지원을 위한 수출증진협의회를 구성해 매년 2000여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매년 국제 우편장비 전시회(Post-Expo) 지원과 수출 대상국을 찾아 MOU를 체결하는 등 우편 관련 장비와 시스템의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한-인도네시아 양국 우정간 MOU 체결은 코스타리카와 베트남, 태국에 이어 올해에만 4번째 수출 지원활동이다. 우본 관계자는 "아시아지역 대부분의 국가들은 우편현대화를 위한 기술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면서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우편현대화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태국 또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인도네시아까지 선점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우편장비와 시스템이 가시적인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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