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호반 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 : 호반건설)
광명역세권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광명 엄마들 모이면 아파트 이야기 해요"[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요즘 광명 엄마들 모이면 유치원 이야기, 아파트 청약이야기만 해요. 견본주택에 애들 데리고 온 이웃집 아줌마들을 많이 만났어요. 10년 묵은 청약통장 한번 써보려구요."(하안동 거주 40대 여성)"광명시내에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많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분양가격이 광명역 인근 아파트 가격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걸어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돼 향후 광명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입니다."(광명역 호반베르디움 분양 관계자)광명역세권 아파트 분양 시장이 뜨겁다. 올해 마지막으로 광명역세권에서 분양하는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은 밀려드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수요자들은 역세권 입지·편의시설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28일 오후 궂은 날씨에도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은 천막 아래서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견본주택 유닛 앞에 늘어선 긴 줄들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광명시가 최근 떴다방 단속에 나서 이동식 중개업소는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일부 떴다방 업자들은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줬다.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광명역 호반메트로큐브로 이뤄졌다.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23~42층, 12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59㎡ 440가구 ▲84㎡ 740가구 ▲98㎡ 250가구 등 1430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 29~34㎡, 598실 규모다.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뛰어난 입지가 강점이다. 사업지는 KTX 광명역과 도보 5분 거리고 서울까지는 13분, 천안까지 24분이면 닿는다. 1호선 광명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가산·구로까지는 버스로 20~30분 거리다. 1호선 구로역부터 7호선 철산역, 노온사동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노선 신설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미 운영중인 코스트코를 비롯해 12월 개관 예정인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상권이 가까운 점도 수요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이 뿐 아니라 호반건설은 단지내 상가 대신 스트리트형 상가 '아브뉴프랑'을 조성해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아브뉴프랑은 차별화된 브랜드, 유럽형 디자인으로 판교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59㎡ 거실 모습
광명역 인근에서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도 1순위에서 완판됐고,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중소형 평형대는 웃돈이 2000만원 가량 붙었다. 앞선 청약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막바지 청약에 대거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층 분양가는 59㎡ 3억3100만원, 84㎡ 4억4300만원, 98㎡ 4억9700만원대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1억4000만~1억6000만원대다.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30대 남성은 "최근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로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올라서 분양받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주변에 상업시설이 많고 강남순환고속도로까지 생기면 서울로 오가기 편해질 테고 구로차량기지 이전하고 지하철 노선이 연장되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광명시 소하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역세권에다 주상복합이고 브랜드 가치도 있어서 투자할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실거주 목적으로 84㎡에 청약할 생각인데 다른지역보다 거주 선호도가 높으니 오피스텔로 임대수익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아파트는 남향 위주, 4베이로 설계됐다. 아파트는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필요에 맞게 거실을 넓게 쓰거나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녀방은 벽과 조명, 바닥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84㎡는 ㄱ자 팬트리 공간이 마련돼있고 가변형 벽체를 설치하면 다목적실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에는 빌트인 세탁기, 냉장고, 렌지가 포함됐고 씽크대와 식탁이 ㄱ자 형태로 설계돼있다. 천장을 2.55m로 높여 개방감을 줬고 죽은공간 없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청약 일정은 12월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2순위 청약, 3일 3순위 등으로 이어진다. 당첨자 발표일은 9일, 계약은 16~18일이다. 오피스텔은 청약신청금 100만원이며 견본주택에서 12월1~2일 방문접수를 받는다. 오피스텔 추첨·당첨자 발표는 12월3일이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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