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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의 성장세가 전년보다 8%가량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하이투자증권은 올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1조3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2%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80%를 넘어섰고, 롱텀에볼루션(LTE) 사용자 역시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60%까지 증가하면서 게임 이용자의 증가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 및 메신저 플랫폼을 이용한 소셜 게임의 확산 등으로 고성장세를 이어왔다. 2011년 4200억원 규모에 불과하던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2012년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등장으로 전년 대비 무려 89% 성장한 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로 성장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캐주얼 게임이 주도하던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스마트폰 하드웨어 스펙 및 통신 환경의 개선, 고난이도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욕구 확대 등으로 점차 역할수행게임(RPG) 등 미드-하드코어 게임 중심의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어 게임시장의 성장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 이용자 증가 추세는 둔화되는 반면 이미 상당수의 코어 게임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액 상위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장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같은 추세는 2015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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