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강한 6번' 김민성이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우며 대폭발, 팀을 창단 첫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잠실구장에서 지난 31일 열린 LG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김민성은 5회초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류제국의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겼다. 타구는 좌측 담장를 넘어갔고, 홈런을 확인한 그는 주먹을 휘두르는 세리머니와 함께 베이스를 돌았다.
김민성은 9-2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에서도 원바운드로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싹쓸이 2루타를 쳐 3타점을 추가하며 7타점째를 올렸다.
7타점은 1982년 한국시리즈 6차전의 김유동(당시 OB 베어스)과 2000년 한국시리즈 7차전의 퀸란(당시 현대 유니콘스)이 한 차례씩 기록한 6타점을 뛰어넘은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플레이오프 4차전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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