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케미칼은 한국능률협회와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주최하는 제 13회 글로벌 스탠다드 경영 대상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글로벌 스탠다드 경영 대상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된 시상으로 3개월 이상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각 테마별 우수 기업이 선정된다.SK케미칼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제시하는 문서다. 최근 기업 활동의 투명성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대외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 보고서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SK케미칼은 글로벌 기준에 입각해 보고서의 기획 단계부터 컨텐츠의 구성까지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전 이해관계자의 관심ㆍ니즈를 반영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SK케미칼은 이를 위해 6개월 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작 테스크포스 조직을 구축하고 고객, 주주, 지역 사회,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이해관계자에게 맞춰진 정보를 분석ㆍ체계화하는 과정을 거쳐 보고서를 발행했다.한국능률협회 측은 "SK케미칼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작성 기업이 강조하고 싶은 성과만 나열된 일반적 보고서와 달리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최 기업의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SK케미칼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기구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로부터 '중대성 평가(Materiality matters)'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을 거쳐 를 국내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이에 앞선 지난 16일 SK케미칼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5년 연속 DJS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의 글로벌 표준으로 DJSI 코리아 지수는 한국생산성본부와 국제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전문기관인 로베코샘이 공동으로 개발해 발표한다.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연이은 수상 결과에 대해 회사 측은 "투명한 경영 체계와 지속적인 환경 경영 활동,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의 성과가 대외적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SK케미칼은 사회공헌 1인당 40시간, 이산화탄소 절감 40%, 친환경 사업 매출 비중 40%을 골자로 하는 친환경 목표 '그린트리플 40'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환경 경영을 추진해 왔다.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SK케미칼의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은 2012년 17.6%에서 지난해 26.7%로 10% 이상 늘었고, 온실가스 저감률은 11.9%에서 13.2%로 증가했다. 재생원료 사용 증가율은 55.9%에 달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바이오 에너지 등 친환경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생산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 하는 등 환경 친화적 경영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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