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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히틀러' 미인대회
나치 숭배 '미스 히틀러' 미인대회 개최…유태인 증오에 섹시 나치 사진까지 '충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기리는 미인대회가 열려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오나치주의자들이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이콘탁테(VKontakte)에 개설된 페이지를 통해 '미스 오스틀란트(Miss Ostland)'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오스틀란트는 나치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중 발트 3국과 벨라루스에 가지고 있던 식민지명이다. 대회 참가 자격도 있다. 반드시 나치주의자 여성이어야 하며 유태인을 증오해야 한다. 또 섹시한 나치(복장) 사진을 사이트에 올려야 한다. 놀라운 점은 실제로 '미스 히틀러'가 되기 위한 지원자가 14명이나 된다는 사실이다. 러시아와 동유럽 출신의 이 여성들은 모두 자신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들은 "아돌프라는 이름을 잊지 말자. 그는 영생의 삶을 살고 있다"는 등의 찬양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겼다. 이번 선발대회의 우승자는 '매직 워크숍'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나치의 문장이 새겨진 보석을 받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