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이청준 문학제 참여한 문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청준의 문학을 회상하고 향유하는 여섯 번째의 ‘이청준 문학제’가 오는 17~18일 이틀간 조선대학교와 장흥군 일원에서 개최된다.장흥군(군수 김 성), 이청준 기념사업회(회장 김병익), 조선대학교 BK21사업팀(김형중 교수), 장흥별곡문학동인회(김석중)가 주관·주최하는 이청준 문학제는 독자들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서 첫째날 행사는 조선대학교 이주현 기념관에서 시작된다.17일 오전 1부행사에서는 이청준과 영화를 주제로 하여 작가의 원작 조만득씨 를 윤동찬 감독이 연출한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를 감상하고 감독이 직접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순서가 진행된다.2부에서는 '내가 읽은 이청준'을 주제로 하여 동향의 소설가인 이승우 조선대교수의 이야기와 문춘금, 이기호, 박인성, 정용준의 발표가 이어진다.3부행사는 학술행사로 '이청준 문학과 금기'를 주제로 우찬제, 이수영 한순미, 최현주 발표와 토론으로 이청준 문학을 향유하게 된다.18일에는 작가의 고향이며 묘소가 있는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 이청준 문학자리에서 이청준을 회고하는 김영남 시인의 시낭송, 한승원, 히라바루 나오꼬, 한봉준의 '작가와의 교류' 이야기, 판소리 한마당이 펼쳐진다.이어서 이청준의 소설 남도사람의 현장인 선학동 마을에서 흐드러지게 개화한 메밀꽃 길을 걸으며 웅숭깊은 이청준의 문학을 향유한다.특히 이번 이청준 문학제에는 일본 큐슈지역의 언론사에서 취재를 하고 효고현 히메지시의 이청준 독자 15명이 참여 하는 등 국제적인 행사로 승화 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전남 장흥은 전국최초로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도니 문학의 마을이다, 문학이 특구로 승화 된 장흥의 문인들 중에서도 이청준(1939~2008)은 현대문학사에서 비켜 갈 수 없는 큰 작가로 회자되고 있으며 그이의 문학은 해가 더할수록 그 여운이 짙게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우리 문학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현대소설로 지칭되는 단편 '눈길'을 비롯하여 연작소설 '남도사람'에 수록 된 명작들은 그 배경이 거의가 작가의 고향인 장흥을 무대로 하고 있다. 하여 장흥군 회진면의 진목리와 선학동은 계절 따라 찾아오는 이청준의 독자들로 외로울 줄 모른다.◇참석안내 및 문의=(061) 862-7762 별곡문학동인회, (061) 863-6339 장흥문화원, (061) 860-0284 장흥군청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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