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군사기밀인 부대위치 알려주는 기무사령부

▲기무사, 군사 기밀 유출 혐의로 방산업체와 공군본부를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군 기무사령부가 군사기밀로 분류된 부대위치 정보를 인터넷에 그대로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에 따르면 군 정보기관인 국군 기무사령부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주소를 사서함으로 표시했으나 안보교육관의 위치를 안내하며 주소를 버젓이 노출했다.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해 안보교육관이 기무사령부 내부에 있다고 명시해 결과적으로 기무사령부 주소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과 같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무사령부는 '전입신병 게시판'을 통해 누설이 불가능한 전입 신병의 전입일별 인원 및 개개인의 사진, 이름 등을 공개하고 있다.김 의원은 "부대 주소 노출은 적에게 포격 좌표를 그대로 알려주는 것과 같다"며 "사전 예방과 함께 현재 노출돼 있는 부대위치 정보를 빠른 시일 내 삭제조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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