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서[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김진서(18·갑천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4일 끝난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40점, 예술점수(PCS) 67.50점, 감점 1점 등 135.90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1.44점)를 더한 합계에서 207.34점을 기록, 스티븐 캐리어(미국·219.76점)에 이어 2위를 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라 우승까지 넘볼 수 있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3위로 주춤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롱에지에 발목을 잡혔다. 연기 중반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수행점수(GOE) 0.98점이 깎이는 등 점프에서 적잖게 감점을 받았다. 하지만 후반부 연기를 깔끔하게 매듭지며 한국 남자 싱글 최고점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김진서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69.56점, 프리스케이팅 133.24점, 합계 202.80점을 받아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ISU 공인대회에서 200점 고지를 밟았다. 이번 점수는 당시보다 4.54점이 높다. 김진서는 “첫 시니어 그랑프리를 앞두고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며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발판삼아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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