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진에어가 올 12월로 예정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 도입을 앞두고 승무원 교육에 들어갔다. 진에어는 지난 19일부터 기존 객실승무원 260여명을 대상으로 B777 기종에 관한 '기종 전문 훈련'과 '서비스 전환 훈련'을 시작했다. 진에어는 오는 11월까지 총 10개 차수로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내용은 B777 기종에 맞춘 항공기 출입문 작동법 및 특성, 비상 착수 훈련, 기종 특성에 맞춘 서비스 방법 등으로 축약된다. 객실승무원들이 신규 도입 항공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진에어의 목표다. 진에어는 기존 승무원 외에도 신입 객실승무원들에게도 입사 초기부터 B777 관련 기종 훈련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진에어는 운항승무원에게도 이달부터 기종 전환 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1차 기종 전환 훈련을 이미 시작했으며 매 차수별 약 5~6개월의 훈련을 거쳐 B777-200ER 기종을 운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진에어의 제2의 탄생이자 국내 LCC의 제2의 탄생이 될 중대형 항공기 도입 준비가 진에어 내외부의 관련 각 부문에서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특히 객실 및 운항승무원은 신규 도입 항공기와 가장 가까이 근무하게 될 직원인 만큼 더욱 탄탄한 사전 준비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진에어는 올해 12월 국내 LCC 최초로 B777-200ER 1대를 도입해 해당 항공기를 기존 운항 노선인 인천-괌 노선에 우선 투입하고 내년 여름 경 동일 기종 2호기를 도입해 국내 LCC 최초로 장거리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