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 주택 불안 딛고 상승…해운주 급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8일 강세마감되며 6주 연속 상승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만큼 정부가 조만간 추가 부양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해서 호재로 작용했다. 금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주택 가격 지표도 긍정적이지 못 했다. 70개 대도시 중 7월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오른 도시는 신규 주택의 경우 2곳, 기존 주택의 경우 1곳에 불과했다. 6월에 비해 모두 6개씩 가격이 오른 도시 숫자가 줄었다. 화샤 증권의 마오 셩 애널리스트는 "취약한 부동산 지표가 추가 정책 완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오른 2239.47, 선전종합지수는 1.46% 상승한 1218.73으로 마감됐다. 해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영국 발틱해운거래소가 발표하는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지난주에만 31% 급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중국해운컨테이너가 6.56%, 중국해운개발이 4.92% 급등했다. 기술주도 강세를 보여 애플 납품업체인 고어텍이 2.56% 올랐다. 주택 가격 지표 부진 탓에 부동산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바오리 부동산 그룹이 0.69%, 완커가 0.21%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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