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취임 100일 박영선 '낡은 관행 단절하고 생활정치 실현하겠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지금 폭풍의 언덕 위에 선 심정이지만, 폭풍을 뚫고 나가면 언젠간 무지개가 뜬다는 믿음으로 이 시련을 헤쳐 나가겠다"는 소회를 밝혔다.박 위원장은 지난 5월8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해 헌정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어 7·30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대표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일괄 사퇴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인 국민공감혁신위원회 위원장까지 맡게 됐다..박 위원장은 취임 100일을 평가하며 "야당다운 야당의 역할과 함께, 대화와 합의의 정치를 추구했다"며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야당의 노력 등을 성과로 꼽았다. 또한 박 위원장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2명의 총리 후보자와 2명의 장관 후보자를 검증해 막아낸 것과 세월호 국정조사 실시,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보고 체계의 문제점 발견한 점 등도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박 위원장은 세월호특별법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 후폭풍과 관련해 "특별법 합의과정에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어 가슴 아프다"고 술회했다. 박 위원장은 관련해 "저에게 쏟아진 강한 비판이 역설적으로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사라져가던 관심을 다시 깨웠다는 점에서 감사하다"며 "언젠가는 국민들께서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박 위원장 은"새롭게 시작하는 국민공감혁신위원회는 낡은 과거와 관행으로부터 지혜롭게 결별하겠다"며 "그것이 바로 정의로움을 더욱 굳건히 세우는 일,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근간을 둔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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