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최근 5년 여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 및 생산액·수출액 비중 격차가 벌어지면서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중소 제조업의 주요 위상지표 변화 원인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의 월평균 임금은 2008년 223만2000원에서 지난해 273만9000원으로 소폭 늘었으나 대기업과 격차는 2008년 179만6000원에서 2013년 244만원으로 더 벌어졌다.중소 제조업체 종사자 수도 2007년 220만명에서 2012년 236만명으로 늘었으나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종사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76.9%에서 76.4%로 제자리에 머물렀다.또 중소 제조업의 실적 가운데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21.1%에서 2013년17.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기업의 수출 비중은 62.8%에서 67.0%로 늘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생산액 비중 격차도 2007년 2.6%포인트에서 2012년 8.6%포인트로 벌어졌다.중기연은 "대·중소기업간 불균형 성장을 완화하기 위해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관행 및 지나친 기술·인력 유출 등을 개선하여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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