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북구 태극기 거리
또 도선사길, 4.19길, 솔샘터널 앞은 태극기 상시게양구간으로 1년 365일 태극기를 걸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능단체나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구민들 동참을 적극 유도, 지금까지 각 동 직능단체연합회, 한국마사회 강북구지사, 한국자유총연맹 강북구지부 등에서 총 1만1000여개의 태극기를 기증했다.(사)서울시 강북구 새마을지회는 가정용 태극기 꽂이 1만개를 기증해 지역내 미설치 가구에 보급했으며, 번3동 해모로아파트, 한양아파트 등에서는 입주자 대표회의 등 주도로 전 세대에 태극기를 보급, 전입주민에게 태극기를 증정했다. 제 6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우리은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공회의소, 통합방위협의회 등 지역의 여러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태극기 기증약속이 이어지고 각 동에서는 태극기꽂이 설치봉사단이 꾸려져 꽂이 설치와 보수에 나서는 등 이제 강북구에서는 태극기사랑운동이 전 구민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구민들과 함께 한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한글날 14.9%에 불과했던 태극기 게양률이 올해 3.1절에는 67.6%로 껑충 뛰었다.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만 놓고 볼 때에는 무려 76.7%에 이르렀다. 전국적으로 통계를 내지 않기에 비교수치는 없지만 통상적으로 국경일아파트 전체가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 살펴보면 한 동에 드문드문 한 두 가구 태극기를 게양하는게 현실적인 실정임을 감안할 때 76.7%라는 공동주택 태극기 게양률은 가히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성과로 보인다.지난 3.1절 때 태극기 게양된 송중동 골목
그만큼 애국애족의 고장 강북구의 위상과 구민의 자부심도 높아졌다고 하겠다. 강북구는 이번 광복절에도 구민과 함께 태극기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게양률이 100%가 되는 그날까지 태극기달기 운동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8월15일 광복절에도 동네마다 태극기 물결을 이룰 강북구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