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전략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소·중견업체 대상…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특허기술동향조사 사업설명회’, 전담팀 둬 3∼4개월 집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기업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에 특허 등 지식재산권 분석이 본격 접목 된다.8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지식재산전략원(약칭 전략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약칭 산기평)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R&D과제를 푸는 중소·중견업체들에게 특허권, 디자인권 분석을 도와 지식재산(IP) 경쟁력이 높아지도록 돕기로 했다.중소·중견기업 특허·디자인권 분석지원에 들어가는 돈은 38억원으로 특허청이 50%를 낸다. 지난해 32개 과제를 시작으로 올해는 120여 과제에 적용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산업통상부 R&D과제에 대한 ‘특허기술동향조사 사업설명회’를 열었다.설명회는 ▲정부 R&D 특허기술 동향조사사업 소개 ▲2013년 시범사업 적용 우수성과 사례 발표 ▲단계평가단계 특허동향조사사업 지원방향 및 2013년 성과발표 ▲특허·디자인권 분석 추진계획 발표 ▲질의·응답 및 토의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이 마련한 '특허+디자인 연계분석 방법론' 흐름도
두 기관은 이를 시작으로 과제별로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등의 연구인력, 변리사, 특허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전담팀을 만들어 3∼4개월 집중 분석해 도울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기술개발과 사업화가 함께 이뤄질 수 있는 20여 R&D과제를 대상으로 특허분석과 함께 등록된 비슷한 제품의 디자인권 분석도 한다.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분쟁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떠오르면서 정부 R&D에 디자인권 분석이 일부 이뤄지고 있으나 기술과 제품디자인 개발이 따로 이뤄져 사업화가 늦어지는 문제가 있어서다.특허청은 산업부, 전략원, 산기평 등과 손잡고 특허흐름과 함께 디자인권 동향도 분석할 수 있는 지원유형을 새로 만들어 도울 방침이다.산기평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와준 32개 과제 중 27%가 연구개발방향을 바꾸거나 멈춰 연구개발내용을 고쳤다. 이를 통해 기본연구개발내용을 보완하는 등 활용도가 높았고 연구수행기관의 98%가 이 사업에 만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상태 산기평 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산업부 R&D사업의 투자효율은 물론 중소기업의 경쟁력 높이기에도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공호 전략원 본부장도 “정부 R&D 추진 때 기술개발과 더불어 ‘강한 특허’, 디자인권도 받을 수 있게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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