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캘린더]창작뮤지컬의 신화 '그날들'이 돌아온다

광저우 발레단 다음달 21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

뮤지컬 '그날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그날들>고(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그날들'이 오는 10월21일부터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 재공연한다. 뮤지컬 '그날들'은 지난해 서울공연 객석 점유율 96%를 달성,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초연 공연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서울 공연에 힘입어 이어진 전국 6개 지역 투어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 총 관객 14만명을 돌파하였다. 또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과 '극본상', '남우신인상', 제19회 한국 뮤지컬 대상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 '연출상', '안무상', 제2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흥행상', 제7회 차범석 희곡상 '뮤지컬 극본상'을 수상하는 등 그 해 각종 뮤지컬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 함께 쾌거를 이룬 연출 장유정, 편곡 및 음악감독 장소영, 무대디자이너 박동우와 새롭게 합류한 안무감독 신선호까지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구성되어 초연보다 더욱더 완성도 높고, 차원이 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광저우 발레단 첫 내한공연>8월21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중국 3대 발레단 중 하나로 꼽히는 광저우발레단의 첫 내한 공연의 무대가 열린다. 광저우 시가 1994년 시행한 전문예술단체 종합개혁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광저우발레단은 수준 높은 클래식 발레를 선사한다는 것을 단체의 철학으로 삼고 지난 10년간 중국 발레의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발레의 본고장 러시아, 영국, 미국, 독일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 공연을 펼치며, 그 실력을 충분히 검증 받았다. 광저우 발레단은 17편의 대규모 작품과 70여편이 넘는 중소규모 작품을 통해 작품성과 기량을 인정받았으며, 국제 대회 38회 수상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광저우 발레단의 대표 창작 작품인 '더 버터플라이 러버스(The Butterfly Lovers)'와 로맨틱 발레의 진수 '지젤 2막 중 그랑 파드듀'를 비롯, 클래식 발레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중국 발레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예술의전당에서는 오는 30일 7월 '문화가 있는 날'에 '아티스트 라운지'의 여섯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되는 '아티스트 라운지'는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아티스트를 초청해 연주와 해설이 함께 하는 실내악 무대로 꾸민다. 이번 달에는 '페스티벌'이라는 주제에 맞춰 아티스트 라운지 역대 최다 출연진이 출연한다. 이들이 준비한 연주는 피아노, 호른,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들의 음색으로 동물의 모습을 묘사하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다. 호르니스트 김홍박, 피아니스트 김규연과 이미연, 바이올리니스트 이문경과 박지영,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이정란, 더블베이시스트 서옥이, 플루티스트 김지혜, 클라리네티스트 홍창준, 타악기 연주자 김은혜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약 60분 동안 진행되며, 슈베르트의 즉흥곡과 슈만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도 들을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스웨덴 가족영화전>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영화관 필름 앤 비디오에서 다음 달 24일까지 한 달간 스웨덴 가족 영화를 선보인다. 미술관을 방문한 가족 관객을 위해 마련된 이번 '스웨덴 가족 영화 특별전'에서는 스웨덴 영화 중에서 엄선한 장편 5편, 단편 11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옌스 회그렌 감독의 '행운을 빕니다'가 선정됐다. 가상의 기억을 만들며 자신의 죄책감을 감추려는 노인이 우연히 사회성이 부족하고 고집 센 10대 소녀를 만나서 펼치는 얘기를 다룬 영화다. 이와 함께 루카스 무디손 감독의 '우리가 최고야', 테레사 파빅의 로맨틱 코미디 '사랑과 레몬', 소피아 노를린의 '브로큰 힐 블루스' 등이 상영된다. 3∼7세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단편 '동물 친구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당일 미술관 관람권 소지자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시간표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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