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휴가철 차량운행의 경우 장거리 운행차량 증가 및 가족ㆍ친구 등 동반여행 증가 등으로 부상자가 평상시 대비 5.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상시 보다 10세 미만의 어린이 사상자가 33.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부상자가 5.6% 증가한 것에 비해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일평균 사망자수는 평상시보다 3.8% 적은 9.41명으로 나타났지만 부상자수는 평상시보다 5.6% 증가한 4711명으로 집계됐다.사고발생건을 평상시와 대비해 본 결과 휴가철 사고건이 평상시 보다 많은 지역은 강원(27.1%↑), 전남(9.1%↑), 경북(8.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9.4%↓), 서울(6.7%↓), 경기(6.0%↓) 등 수도권 지역은 평소보다 사고가 줄어들었다. 이는 휴가철 여행 선호지역이 주로 지방에 분포돼 있어 이들 지역의 차량운행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사고운전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운전경력이 짧은 10대 및 20대 저연령 운전자 사고가 평상시 보다 각각 22.4%, 4.2%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평상시 대비 8~11% 많이 발생했다. 평상시보다 화요일(2.0%↑)에 사고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손보협회 관계자는 "휴가철에 가족동반 여행을 계획하는 운전자들은 어린 자녀들이 카시트 등 안전장구나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장거리 운전시에는 충분한 휴식과 여유 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운행 전에는 타이어 공기압 및 각종 오일체크, 전조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에 대한 철저한 차량점검은 필수이며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 사전 확인 및 긴급출동 연락처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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