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의원을 15일 새 후보자로 내정했다. 자질논란 등을 빚고 있는 또 다른 장관 후보자인 정성근(문화), 정종섭(안행) 후보자에 대해선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는 한편 정성근 정종섭 후보자에 대해선 16일 임명을 강행해 2기 내각을 예정대로 출범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사발표를 하고 "오늘(15일) 오후 2명(정성근, 정종섭)에 대한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국회에 보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전문 교육인을 쓰려던 결정을 철회하고 법조인 출신의 정치인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황 후보자는 인천 출신으로 새누리당 대표, 원내대표,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 감사원 감사위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 전 국방대학교 총장을 후보자로 내정했다. 이 후보자는 충북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33기로 졸업했다. 합참 군사지원 본부장, 육군 3군 단장, 합참 작전처장 등을 지낸 작전과 안전 분야 전문가다.신설되는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정진철 대전복지재단 대표가 내정됐다. 정 내정자는 충남 출신으로 선린상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진출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 대전시 행정부시장,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국장, 행정자치부 공보관 등을 역임한 인사 전문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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