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낮추니 중대형아파트 잘 나가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수도권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전셋값으로 매입이 가능한 아파트들이 많은데다 분양가할인,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무료확장 등 혜택들도 풍부하기 때문이다.또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들의 가격상승으로 중대형 아파트들과의 가격차이가 줄어들었고, 대출금리 인하 등의 규제완화로 주택매입이 쉬워졌다.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들의 미분양 물량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지난 1월에 2만3384가구였지만, 5월말에는 1만9858가구로 15.1%가 줄어들었다. 수도권 지역들도 서울시 13.61%, 경기도 1.16%, 인천시 15.79% 등으로 줄어들며 중대형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인천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영종한라비발디는 분양가 할인을 통해 미분양을 빠르게 소진하고 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101~204㎡ 지상 36층 1365가구 규모로 분양가의 20~30%를 할인하고 있다. 최근 영종도 카지노 개발, KTX 개통 등의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분양가도 저렴하다 보니 6월 한 달 간 400건 이상의 계약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울시에서는 구로구 개봉동 개봉푸르지오가 분양가를 10~20% 가량 할인해주고 있다. 할인금액으로는 7500만~1억원 선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19㎡ 지상 25층 10개 동 978가구 규모다. 이곳은 구로디지털단지가 차량 15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높다. 또 목동이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학원, 쇼핑, 병원 등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에 위치한 지금힐스테이트도 분양가의 16~20%를 할인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9~122㎡ 19개 동 지상 23층 1008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122㎡의 경우 분양가가 6억 원 중후반대였지만, 4억8000만 원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중앙선 도농역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서울외곽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가 만나는 구리IC가 차량으로 10분 진입이 가능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이밖에 분양가 할인은 아니지만, 금융혜택이 풍부한 미분양 단지들도 많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서 분양하는 청라롯데캐슬은 7개 동 지상 43층 전용 113~141㎡ 828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분양가의 50%를 담보대출 받을 경우 대출이자를 3년6개월~4년6개월 간 지원해준다. 또 잔금의 50%도 2년 후 납부할 수 있어, 입주민의 금융부담을 낮췄다. 이 단지는 청라중앙공원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단지와 맞붙어 있어 주거편의성이 높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송도아트윈푸르지오도 혜택이 많다. 이 단지는 중도금 60%에 대한 대출이자와 발코니 확장비용 80%, 이사비용 등을 지원해 준다. 전용 84~210㎡의 중대형 규모로 2개 동 지상 60층 999가구로 구성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또 단지 동측으로 송도센트럴파크가 있고, 서측으로 워터프론트 호수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삼송지구 삼송동원로얄듀크는 전용 84~116㎡ 10개 동 지상 21층 598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입주 후 미분양 아파트로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3년간 지원해 주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서울외곽고속도로 통일로IC까지 차량 5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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