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기자
손선희기자
김한길ㆍ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해선 "아베정권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한다"며 "전범국가로서 과거사에 대해 참회하지 않는 일본이 이제는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겠다고 공식 선언함으로써 일본은 동북아의 안전을 해치는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추진한 것이 어제오늘이 아니다"면서 "동북아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 왜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못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우리의 외교안보 전략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 우호관계 발전과 남북화해 협력 시대를 여는 데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도 이 문제에 대해 "내년은 한일 외교 정상화 50주년 해"라며 "양국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아베정부의 우경화 행보에 국제사회가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이대로라면 동북아지역의 갈등과 대결 구도는 점점 격화될 것"이라며 "지금 일본이 해야 할 일은 과거 침략전쟁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라고 촉구했다.이어 "우리정부는 아베정부의 우경화 행보에 확고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군사대국화는 안 된다. 신중한 대응도 좋지만 보다 확고한 입장을 보여줄 때 우리국민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내일 방한하는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 정상이 아베정부를 향해 공통된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