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과거 석유화학제품가격이 중국의 대 유럽 수출 증가율에 민감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향후 유럽의 경기가 소매판매 개선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석유화학의 총 수요 역시 회복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롯데케미칼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순수석유화학 제품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국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편이므로, 중국 경기 반등 시에 가장 효과적인 포트폴리오라고 판단- 2013년 하반기 이후 범용제품(PE,PP)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견조한 스프레드 보이는 반면, EG, BD 등의 스프레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수익성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음. 그러나 중국의 섬유수출이나 PET 출하량 등 전방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현재 스프레드는 주요 업체들의 한계원가 수준에 도달하면서 경쟁 열위에 있는 업체들의 가동중단이 예상됨. EO, BD 등의 스프레드 하반기 반등 가능할 것으로 전망◆대우조선해양- 동사의 올해 신규수주는 5월까지 총 19억 달러를 기록 중. 동사가 제시했던 수주목표 145억 달러 대비 진행률은 13.1%로 빅3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이지만, 하반기에는 컨테이너선과 LNG선을 중심으로 상선발주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영업기회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관건은 해양플랜트, 특히 생산설비 수주임. 현시점에서 빅3의 하반기 수주성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실적 안정성이 종목 선택의 핵심요소. 동사는 Big3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되는 종목-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000억원(yoy +0.5%)과 1150억원 (yoy -9.3%, 영업이익률 2.8%)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매출액 4조1000억원, 영업이익 1276억원 수준인 컨센선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임.그러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아 특별히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2분기에도 대규모 충당금 등 돌발악재가 없다면 삼성중공업과 같은 대규모 손실의 가능성은 없다고 해명해 온 동사의 주장이 신뢰를 얻게 될 가능성이 있음. 단기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중장기 업황개선과 낮은 밸류에이션에 근거한 매수관점 접근은 유효해 보임◆파인디지털- 차량용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생산 기업, 2014년 하반기 성장모멘텀 강화될 전망. 중국 네비게이션 업체를 대상으로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적이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또 하반기 이후 지금까지 에프터 마켓에만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비포마켓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초기 물량이 크지는 않겠지만 고객선을 다각화할 계획이기 때문- 파인디지털은 올 1분기 572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확보(시가총액의 83%), 매년 현금이 쌓이고 있어 재무적 안정성이 높음. 현재 순현금 572억원과 자사주 가치(4.59%) 32억원을 합산한 604억원은 현재 시가총액 688억원 대비 88% 수준으로 현저히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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