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실적개선·신약가치 반영…목표가↑<동양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동양증권은 23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실적개선과 신약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신규 API 비중(의약사업 중 매출 비중)이 지난해 말 20%에서 현재 30%로 증가하고, 일본 오리지네이터(Originator) 제약사향 CMO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2분기 일본향 엔화 수출은 사상 최대치(14억엔)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코오롱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355억원, 영업이익은 11.5% 감소한 46억원, 순이익은 23.9% 줄어든 3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유전자 치료제 티슈진-C(Tissuegene-C)에 대해 김 연구원은 "티슈진-C는 국내 3상(156명 대상)을 진행 중인데, 상반기 환자 약물 투여를 완료한 뒤 1년의 관찰기간을 거쳐 신약 허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빠르면 내년 말 국내 허가가 기대된다"며 "미국 2상(102명 대상)은 마무리 단계로 올해 말까지 미국 3상 임상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결과 환자의 82%에서 연골 개선과 퇴행 억제가 확인됐다"며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되기 전에 선택할 수 있는 간편한 치료법(1회 주사, 12개월 지속)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목표 주가는 사업가치(2322억원)에 티슈진-C의 가치(2200억,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세포치료제 ‘카티스템’ 개발 및 제조사 메디포스트 시총의 절반 적용)를 합산해 산출했다"며 "연간 추정 실적은 하향 조정했는데 2분기 평균 원엔 환율이 1분기 대비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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