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은 어떤 일을 하나요?”

이환주 남원시장이 남원중앙초등학교 학생 27명과 대화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 이환주 남원시장"[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시장님은 어떤 일을 하나요?”, “시장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해줄 수 있나요?” 19일 오후, 남원시청 회의실에서는 시정과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평소에 받지 못한 질문들에 생각을 가다듬고 답변을 정리해야했다. 바로 남원중앙초등학교 학생 27명과 가진 '초등학생과의 대화의 시간' 의 풍경이다. 이번 시장과의 대화는 남원중앙초등학교 김나영 교사가 시청 게시판에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우리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있는데, 학생들이 시장님과 대화를 하고 싶어한다'는 사연을 올리고 이 시장이 흔쾌히 응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학생들은 남원시와 시장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여과 없이 질문하였고 이 시장 역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설명했다."시장님은 어떤 일을 하는 분인가요?"라는 질문에 이 시장은 "남원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답하고 이어 "공무원들과 함께 도로를 건설하거나 도서관을 짓기도 하며 공업단지를 만들기도 한다"고 답변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이 남원중앙초등학교 학생 27명과 대화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남원시장이 다시 되고 싶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라는 학생의 질문에는 "남원 발전의 기반을 닦은 사람으로서 시동이 걸린 남원발전을 끊어짐 없이 이어가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남원시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그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등 시민들도 궁금해 할 만한 날카로운 질문과 답변이 30분간 이어졌다. 이 시장의 눈높이 답변으로 아이들은 멀게만 느껴졌던 시청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이다. 이 시장은 대화시간을 마무리하면서 "학생들은 꿈을 크고 아름답게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꿈에 대한 계획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장과의 대화를 마친 학생들은 남원시청 행정문화관 등을 견학하며 남원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진택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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