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로부터 로비 받고 특혜 제공 의혹…전 원장 A씨 자택도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검찰이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을 선정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저질러진 정황을 포착하고 19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서초동에 있는 평생교육진흥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가 4년제 학점은행 학사학위 기관으로 지정 및 운영되는 과정에서 평생교육진흥원 임원들에게 로비를 벌이고 특혜를 제공받은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를 압수수색해 관련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평생교육진흥원 전 원장 A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A씨는 2010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흥원에서 근무했다.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임원들이 회삿돈을 빼돌려 로비에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한 회계장부를 분석하고 주요 임직원들의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평생교육진흥원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학점은행 운영과 독학학위검정 등의 업무를 위임받아 하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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