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18일 한국대 러시아 경기 전력수요 현황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에서 18일 러시아와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시간 동안 전력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TV 시청이 늘어나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차이를 보였다.전력거래소가 러시아전이 시작된 오전 7시부터 경기가 끝날때까지 전력수요를 전날과 비교 분석한 결과, 경기시작 두시간 전인 오전 5시부터 경기 시작전까지 전력수요가 상승하다가 경기 시작 30분 이후로 전력수요가 줄었다.전력수요가 가장 많이 감소한 시점은 경기가 끝날 무렵인 오전 8시50분으로 약 240만㎾가 감소했다.전력거래소측은 이 같은 전력수요 감소 원인은 월드컵 경기로 산업체에서 조업시간이나 출근시간을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다음 경기인 H조 조별예선 알제리전은 새벽 4시에 예정돼 TV시청 부하로 전력수요는 러시아전과는 반대로 오히려 상승할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과거 월드컵 사례를 살펴보면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오전 3시30분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 약 140만㎾의 TV시청 전력수요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알제리전과 3차 벨기에전에는 TV시청 수요가 약 150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한편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경기일은 조별예선부터 전력수요가 약 300만㎾ 감소했고, 8강 스페인전과 4강 독일전 경기일은 약 500만㎾까지 전력수요가 줄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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