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앞두고 학군수요에 전셋값 소폭 상승

6월1주 시황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서울, 수도권 매매시장은 보합세 전세가격만 소폭 상승[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세시장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강북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최고 50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해진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이외의 지역은 조용한 모습이다.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6월 1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0%,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광진구(0.01%), 송파구(0.01%)가 상승했고 양천구(-0.04%), 은평구(-0.04%), 노원구(-0.02%)는 하락했다.송파구는 잠실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를 최고 50층으로 재건축하는 안건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사전 심의를 통과하면서 매수자문의가 늘고 있다. 매도자들도 개발 기대감에 매물을 회수하거나 2000만~5000만 원까지 호가를 올리고 있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2㎡가 1000만원 오른 10억8000만~11억원대다.은평구는 응암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급매물 가격으로 시세가 형성되며 대부분 단지에서 매매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응암동 경남 82㎡가 10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4000만원이고 우성 99㎡가 1000만원 내린 2억6000만~3억원이다.노원구도 중계동 일대 매매가가 내렸다. 전세가격이 올라 실수요 위주로 거래되던 소형 아파트도 최근 거래가 끊겼다. 거래가 어려워지자 매도자들이 매물 가격을 하향조정해서 내놓고 있다. 중계동 중계그린 62㎡가 500만원 내린 1억9000만~2억1500만원이고 중계무지개 56㎡가 300만원 내린 1억6000만~1억7500만원.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1%로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08%)·강북구(0.05%)·영등포구(0.04%)·성북구(0.03%)·동작구(0.02%)가 올랐다.노원구는 중계동 일대 전세가가 학군수요로 상승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세입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은행사거리 주변 단지 전세가격이 올랐다. 재계약 등으로 물건이 많지 않아 전세물건이 나오면 바로바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계동 신동아 139㎡가 2000만원 오른 4억4000만~5억원이고 청구2차 125㎡가 10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8000만원이다.강북구도 미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87㎡가 10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 성북구는 길음동, 장위동 일대 전세가가 연일 상승세다. 현재 미아재정비촉진2지구 이주가 진행되면서 전세물건이 귀해진 상태로 중대형 아파트도 세입자 문의가 많다. 장위동 대명루첸 149㎡가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8000만원이고 길음동 길음뉴타운5단지래미안 81㎡가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1000만원이다.

수도권 매매시장도 보합세다. 전세시장은 서울 진입이 수월한 지역은 지장인 수요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6월 1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0%, 신도시 0.01% 인천 0.01%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0%, 인천 0.01%다.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0%로 보합세다. 의왕시(0.03%)·성남시(0.01%)가 소폭 올랐고 김포시(-0.04%)·용인시(-0.02%)·남양주시(-0.02%)·광명시(-0.01%)는 하락했다.의왕시는 내손동 일대 새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올해 입주 2년차인 내손e편한세상은 83㎡가 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도 종종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내손동 내손e편한세상 83㎡가 500만원 오른 3억6000만~4억2000만원대다.김포시는 고촌읍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김포한강신도시와 마곡지구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급매물 정도만 가끔 거래되고 있다. 고촌읍 힐스테이트(1단지) 115㎡가 2000만원 내린 3억5000만~4억원대다.신도시는 0.01%로 분당(0.01%)만 소폭 올랐다. 분당은 수내동과 분당동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현재 매수세는 주춤해진 상태이나 기존에 나와 있던 급매물이 정리되면서 일부 단지에선 매매가가 회복하기도 했다. 수내동 양지한양 163㎡가 3000만원 오른 6억4000만~7억1500만원이고 분당동 샛별삼부 108㎡가 1000만원 오른 4억2000만~5억원이다.인천은 0.01%로 연수구(0.02%)와 서구(0.01%)가 상승했다. 서구 가좌동 일대는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로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세다. 가좌동 한신휴플러스 94㎡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6500만원이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1%로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구리시(0.08%)·용인시(0.05%)·김포시(0.04%)·군포시(0.03%)·수원시(0.02%) 등이 올랐다. 구리시는 교문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비롯해 신혼부부 등 젊은층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교문동 한가람LG·대림 109㎡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이고 하나아파트 125㎡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6000만원이다.신도시는 0.00%로 산본(0.02%)·평촌(0.01%)이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일대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일부 대형 아파트 집주인들이 호가를 소폭 올렸다. 산본동 묘향롯데 158㎡가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원.인천은 0.01%로 부평구(0.04%)가 올랐다.부평구는 청천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더블역세권인데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많아 1억원 이하 저렴한 단지로 세입자 문의가 많다. 청천동 미도6차 62㎡가 1000만원 오른 7000만~7500만원이고 대진 75㎡가 500만원 오른 7500만~8500만원이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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