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1~5월 4만8707가구 공급…전년比 28.5% ↑

분양실적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주택협회는 올 5월까지 4만8707가구를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만7910가구)에 비해 28.5% 증가한 수치다.월별로는 1월 1602가구를 시작으로 2월 4788가구, 3월 8419가구, 4월 1만6594가구, 5월 1만7304가구로 매달 늘었다. 5개월간의 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1만5198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만1445가구, 경북 4044가구, 부산 2998가구, 대구 2978가구, 충남 2181가구, 전남 1954가구, 충북 1772가구, 경남 1482가구, 세종 1456가구 등의 순이었다.사업유형별로는 단순도급이 1만7901가구였고 재개발·재건축 1만6989가구, 자체분양 9915가구, 임대 3902가구였다. 이처럼 분양 실적이 증가한 것은 실수요자들이 기존 주택보다 저렴한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지면서 분양 여건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중대형 민간 아파트 청약가점제 폐지, 분양권 전매기간 단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데다 6·4 지방선거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당긴 데 따른 영향도 받았다.유인상 상근부회장은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의 영향으로 살아나던 주택거래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임대소득 선진화 방안 보완, 민영주택 수도권 1순위 청약자격 요건 완화 등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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