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한국야쿠르트가2014년 경영목표인 ‘사고와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위해 직원들의 힐링을 돕는 기업문화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직원의 건강dl 고객의 건강으로 이어지며 이는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판단 아래 중장기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올 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3대 건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대 건강 프로젝트는 회식문화개선, 금연, 몸짱만들기이다. 지난해 몸짱만들기의 경우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실시됐으며 총 83팀 166명이 참가해 1인당 평균 4.94Kg의 감량에 성공했다.금연 프로젝트는 2015년 전사 흡연율 20% 이하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전문금연상담사를 1:1로 연계시켜 목표달성을 돕고 3개월간 총 6차례의 니코틴 검사를 통과하면 원금에 성공배당금 10만 원을 더해 돌려받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회식문화개선은 회식은 1차만 하고 음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부서간 단합을 도모하자는 취지이다. 회사에서는 회식뽐내기대회를 매달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회식문화를 선보인 부서에게는 20만원의 회식비를 추가로 지원한다.이와 함께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부터 연 1회 직원 가족들에게도 정밀 건강검진권을 증정하는 건강프로젝트도 시행, 직원 가족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본인은 물론 배우자, 부모까지 확대하면서 가족들의 위험한 질병을 발견, 조기치료가 가능해지고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도 더욱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3대 건겅프로젝트’와 함께 올해 전 임직원 연차휴가 100% 사용, 매주 하루 정시퇴근 100%를 목표로 하는 ‘눈치문화 근절운동’도 펼쳐 나가고 있다. 먼저, 마음껏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휴가촉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하계휴가철에만 운영하던 휴양소를 봄, 가을철까지 확대 운영해 평일 휴가 사용률을 높이고,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휴가비를 상향 조정했다.이와 더불어, 매주 수요일에는 가족들과 저녁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김혁수 대표이사가 직접 퇴근시간을 챙기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2007년부터 자율복으로 출근하고 정시 퇴근하는 ‘프리데이’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시행 8년째인 올해 정시 퇴근율 100%에 도전하고 있다.대표이사가 각 부서의 퇴근율을 매주 보고받으며, 야근이 있는 직원은 미리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사업부별 연말평가에도 퇴근실적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직원들은 저녁 학원으로 달려가는 ‘자기계발파’,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사랑파’, 연인에게 더욱 힘을 쏟겠다는 ‘연애파’ 등으로 나뉘는 등 회사가 보장하는 확실한 여가를 한껏 즐기고 있다.한편한국야쿠르트에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장애인 안마사를 채용, ‘헬스키퍼(health Keeper)’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 본사를 비롯해 평택공장과 천안공장에서 4명의 안마사가 일하고 있다. 이들 안마사를 통해 하루 평균 5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누적된 피로를 말끔히 해소하고 있다.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회사 창업이념인 `건강사회건설`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일터에서 보람을 찾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사간 다양한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건강한 기업문화를 확립하고 따뜻한 감성을 나누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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