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박람회 40만째로 입장한 천안수곡초등학교 정우진군과 가족, 김종식 완도군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1)
"5월 연휴 기간까지 50만명 유치예상, 폐막일까지 총력유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관람객 유치에 따른 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60만명 유치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5일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연휴 둘째날인 4일에만 4만2000명이 입장하여 일일최대 방문기록을 경신하였으며 나흘간의 연휴기간에만 약 14만명이 방문해 6일까지 누적관람객 47만여명이 입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입장권은 4일까지 현장에서 141,673매를 발권하였으며 사전예매 입장권은 52만여매를 판매한바 있어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60만명 유치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사고 여파로 취소했던 학교 체험학습도 적극 유치하여 관람객 유치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 추진할 방침이다. 완도군 자료에 따르면, 연휴기간에 읍내를 비롯한 명사십리 펜션 등 숙박업소는 100% 만실(滿室)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 200여명은 청소년수련원과 가족숙박시설로 안내하여 호응을 얻었다. 한편, 5일 어린이날 오전에 박람회장 40만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천안시에서 부모님과 함께 온 천안수곡초등학교 5학년 정우진 군이 오전 9시 30분경에 박람회장 정문으로 입장하면서 박람회 조직위로부터 축하의 박수와 함께 푸짐한 선물도 받았다. 정우진 군은 “완도에서 해조류박람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왔는데 뜻밖의 행운을 얻었다”며 “박람회장을 차근차근 관람하면서 해조류에 대해 많이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4월 30일 슬로우걷기 축제가 조용히 마무리된 청산도에는 매일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어 박람회와 섬여행을 연계한 관광효과도 꾸준히 거두고 있다. 4일 하루에만 7,220명이 청산도를 방문해 4월 12일 역대 최고 방문 기록 8,100명에 이은 두 번째 많은 방문기록을 남겼다. 5월 현재 누적 방문객수는 2013년도 13만 5천여명보다 오히려 13.2%가 증가한 15만 3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청산도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완도군청 이송현 홍보담당은 “해조류박람회가 5월 11일 폐막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관람하지 못한 분들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관람하시고 5월의 청산도 풍광을 보면서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