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제3차 과학관육성기본계획(2014~2018)' 수립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가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 콘텐츠 강국'을 목표로 내걸고 전국 117개 과학관의 향후 5년간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과학관육성기본계획(2014~2018)'을 발표했다. '제3차 과학관육성기본계획'은 과학관 확충 등 양적 성장 위주의 기존 정책 방향에서 벗어나 과학관 운영 효율화, 상상력과 창의력 기반의 과학문화 콘텐츠 확산,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등 과학관 운영의 질적 성장을 위한 5대 전략과 18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서울·부산 등에 지역특성을 반영한 종합과학관 건립을 완공하고, 서울은 기존 국립서울과학관을 리모델링해 '만지고 체험하는 어린이 전용 과학관'으로 조성한다. 지방과학관에는 관람객 재방문을 위해 국립과학관의 우수 특별전, 인기전시물 등을 순회 전시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눈으로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과학 체험이 가능한 관람객 참여형 전시물을 확대하고, 기초부터 응용까지 과학기술의 전 발전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시하는 무한상상실을 과학관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전국 227개 시·군·구별로 1개 이상 구축해 모든 국민이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복도, 화장실, 매표소, 가로등 등 과학관의 모든 시설물에 과학·문화·예술적 요소를 가미해 스토리와 감동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과학기술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과학문화전문가(Science Communicator)를 체계적으로 교육해 과학관, 무한상상실, 방과후 학교 등에서 콘텐츠를 운영하고, 전시물 심층해설 등을 전담하는 전문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전국 117개 과학관의 전시·교육·행사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통합해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포털사이트(전국 과학관 종합전시정보센터) 및 스마트 앱을 구축하여 국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미래부는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에 이번 과학관육성계획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창조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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