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태기자
▲ 현대차 주요 관계자들이 '2014 베이징모터쇼'에 첫선을 보인 '신형 제네시스(가운데) 주변에서 포즈를 취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최 사장은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신형 제네시스를 통해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10년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신형 제네시스는 하반기 중국 시장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차'라는 의미를 담은 '지에은스(捷恩斯)'라는 중국명으로 출시된다. 에쿠스와 함께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아차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세단 라인업을 기존 K5에서 K7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소남영 중국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부사장)는 미디어설명회 후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중국 대형차 시장 진입을 위해 K7급 차량을 준비 중"이라며 "중국 공장 생산을 위해 본사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아차의 주요 타깃층은 20~30대다. 소 부사장은 "중국 시장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매 확대를 위해 스포츠, 한류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소비력이 높은 20~30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기아차는 K7급 출시 계획 외에 내년 3월께 소형 SUV를 중국 시장에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명 'KC'로 이름 붙여진 기아차 소형 SUV는 현대차가 이번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중국에 처음 선보인 ix25와 비슷한 급이다. 스포티지R 등과 함께 기아차 SUV 중국 판매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