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안전사고 예방이 산업계의 핵심 경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 하에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인력 수급 및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배상 등 비용 문제는 물론, 특히 기업 이미지 실추는 뼈아픈 오명으로 남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각 기업에서는 사태 수습 차원이 아니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안전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나서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동부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현장 중심의 안전사고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한 동부'로 인식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학물질이나 가스 등 유해물질 유출 상황에 대비해 대응 모의 훈련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공장 내 불안전ㆍ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토의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 철저한 진단, 점검을 통해 모든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삼성전기는 글로벌 최고 안전사업장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전환경 시스템 구축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 등 착실한 준비 과정을 진행 중이다. 실제 2011년부터 국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녹색 경영 고유의 ESH 지수 평가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에는 총 230여건의 현장개선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삼성전기는 지난 2012년 11월 대외 인증기관에서 사업연속성관리 'ISO22301' 인증을 받았다.LG하우시스는 화재 및 환경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 시 초기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방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 과정에서 대기와 수질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2006년에는 주요 시설의 연료를 청정연료로 전환했고 국가 온실가스배출 저감사업에 등록했다. 또 2009년에는 해외 자발적 탄소 시장에 국내기업 최초로 '스팀생산보일러 청정연료 전환사업'을 등록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들은 안전사고에 대해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업들이 안전을 핵심 경영목표의 하나로 설정하는 것은 이제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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