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전날 큰폭 상승했던 중국 증시가 11일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미국·일본 증시에 비하면 낙폭은 크지 않았다. 전날 공개된 중국과 홍콩 증시 간의 상호투자 허용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낙폭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2130.5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0.42% 밀린 1088.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 S&P500 지수는 2.09%, 나스닥 지수는 3.10% 급락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뉴욕증시 급락이 밸류에이션이 많이 오른 소형주들에 영향을 줬다"고 금일 지수 하락의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의 3월 물가 지표도 투자심리에는 부담스러운 재료가 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2%대에 머물렀고 생산자물가는 2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안후이 콘치 시멘트(-3.46%) 평안보험(-2.53%)이 급락한 반면 중신은행과(7.16%)과 구이저우 모우타이(3.88%)가 큰폭으로 올랐다. 중국의 승용차 판매가 예상치(170만대)보다 많은 171만대를 기록한 가운데 상하이자동차가 0.27%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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