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소폭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45포인트(0.00 %) 하락한 1만6572.5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8.72포인트(0.91 %) 내린 4237.7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13포인트(0.11 %) 떨어진 1888.77을 기록했다. 주요지수들은 개장초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등은 장중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신중세롤 돌아서면서 지수들도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하락했다. 개장을 전후해 나온 서비스 지수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투자자들은 하루 뒤에 나올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 발표를 앞두고 무리한 투자를 삼가한 채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거래 자체가 부진했다. 한편 지난 2월 비농업부문 고용 창출은 17만5000개에 불과했지만 3월에는 20만개 안팎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증시 주변에선 주가가 정점을 찍은 뒤 잠시 조정을 보일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를 제한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30포인트 안팎의 하락으로 돌아섰지만 마감을 앞두고 하락 폭을 다소 줄였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나스닥은 크게 부진했다. 특히 바이오기술주 관련 지수는 3%대의 하락을 보일 정도였다. 트위터의 주가도 3.67% 하락했고, 스트리밍 TV 업체 넥플리스도 아마존의 사업 참여로 인해 주가가 2.26% 떨어졌다. S&P500 지수 중에선 재료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 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한편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는 3월 미 비제조업(서비스) 지수가 53.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경제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53.5를 밑도는 수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6000건 증가한 32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31만9000건보다 많은 것이다. 한편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423억달러를 기록, 최근 5개월새 가장 큰 적자폭을 보였다.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로 인한 적자폭 증가율은 7.7%로 집계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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