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폐현수막 재활용
현재 폐현수막으로 마대와 장바구니 등을 조금씩 제작하고 있지만 사업 개시 절차 등 여러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4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100ℓ 짜리 마대는 100개 6만원 정도로 가격을 정했는데, 기타 모래주머니나 장바구니, 신발주머니 등은 향후에 판매 수요 등을 고려해 저렴한 수준으로 결정할 예정이다.재활용 작업에는 모두 만 60세 이상 노인 14명이 참여한다. 이들이 직접 폐현수막을 재활용하기 위한 디자인에서부터 재단, 판매까지 수행한다. 각자 수입은 기본급과 함께 판매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구는 이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연 3회씩 전문가를 초청해 재봉틀 사용법 등에 관한 교육을 하고 신규 디자인 개발을 위한 전문가 자문의 기회를 연 2회 이상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구청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 인근 지역 학교, 민간기관 등에 대해 폐현수막 재활용품으로 대체 가능한 물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판매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조길형 구청장은“환경 보호와 어르신들의 경제생활 참여라는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구민과 여러 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