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이 OCI에 대해 최근 주가가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에는 손상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업종 '최선호주(톱픽)',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OCI는 지난주 이후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난 14주간의 상승을 끝으로 단기적인 가격 조정 기간 진입했고, 중국 정부의 태양광 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인해 단기적인 중국의 태양광 수요가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OCI의 넥솔론 지원 가능성 관련 지배구조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점도 주가하락의 이유"라고 봤다.그러나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를 누르던 시장의 염려가 과도하고 태양광 산업이 2015년까지 개선될 수 있는 그림에는 변함이 없다"며 "게다가 OCI가 일류 폴리실리콘 업체로 살아 남을 가능성이 여전히 매우 높다"고 평했다.김 연구원은 "중국 태양광 구조조정은 OCI 같은 일류 업체에게는 중장기적으로 호재"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넥솔론 관련 지배구조 리스크 또한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넥솔론을 보유한 이우현, 이우정 사장의 OCI 지분이 미미한 반면 OCI의 다른 주주인 이복영, 이화영 회장의 지분이 아버지인 이수영 회장의 지분만큼 존재하기 때문에 OCI가 넥솔론을 지원할 경우 오너 패밀리 사이에 이해 상충 이슈가 크게 나타나게 된다"고 전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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