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크림 반도에 배치된 자국 군인들에게 무기 사용을 허용키로 했다. 크림 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부대에서 18일(현지시간) 우크라 군인 1명이 러시아계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숨진데 따른 대응이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크림 자치공화국에 배치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자신을 방어하고 스스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발표했다.현지 우니안(UNIAN)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크림 지부 공보실은 이날 크림 정부 자경단원들과 러시아 군인들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심페로폴 시내에 있는 우크라이나 측지정찰부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공격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하사관 1명이 사살됐으며 대위 1명은 부상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와 크림 공화국이 합병 조약에 서명한 뒤 크림 내 러시아 군인들의 공세가 거세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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