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는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모든 광역시에까지 ‘광대역 LTE-A’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KT는 작년 9월 국내 최초로 서울에서, 11월에 수도권 전 지역과 지하철 전 구간에 걸쳐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확대했다. 그리고 이달 1일 광역시에서도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했다.광대역 LTE-A는 광대역 20MHz에 추가로 10MHz를 묶어 최고 속도 225Mbps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KT는 별도의 단말 교체 없이 광역시 내의 모든 LTE 고객들이 100%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KT는 “광대역 주파수인 1.8GHz 대역은 이미 이전부터 LTE 주력 주파수로서 전국에 기지국을 촘촘히 구축해 놓은 상태인데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광역시에서도 기지국 필터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이를 통해 타사보다 더 빠르게 넓고 촘촘한 커버리지를 완성했으며, 지상뿐 아니라 지하철, 건물 내부, 외곽 지역까지 모든 구간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지난 21일 영국의 무선 네트워크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시그널(OpenSignal)에 따르면, KT는 LTE 분야에서 전세계 통신사업자 중 글로벌 6위 및 국내 1위로 빠른 LTE 속도를 제공한다고 발표된 바 있어 국내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수준 높은 LTE 서비스 제공이라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아울러, 광대역 LTE-A 시대가 열리면 고품질 음악 서비스인 지니(genie)와 모바일 IPTV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올레TV 모바일’등의 서비스를 기존 LTE 대비 최고 3배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지난해 서울/수도권 광대역 LTE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월말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도 예정대로 마무리했다”며, “이번에 광역시 광대역 LTE-A 전파 발사는 이전 시험망 수준의 기술을 뛰어넘는 진일보한 성과이며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속도와 품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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