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막말 정치 끝내자' 이구동성'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막말 자제를 선언함에 따라 정치권에서 언어순화의 새바람이 불어올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황 대표는 14일 "국민통합을 위하여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언어순화에 정치권도 앞장서겠다"며 "남에 대한 판단과 막말과 저주는 국민통합을 저해할 뿐 아니라 그 말의 상대방에게 합당하지 않을 경우 고스란히 말을 한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정치권의 말이 달라지면 대한민국이 변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 역시 13일 "소모적인 비방과 막말을 마감시키고, 국민의 요구에 빠르게 응답하는 정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앞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 역시 지난 2일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전체회의에서 "1월 한 달만이라도 막말 없는 정치의 모습을 (여야 지도부가) 국민 앞에 약속하면 좋겠다”며 "새해에는 상호 비방부터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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