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해외 홍보 및 축제 컨설팅 지원…年 3억원 관광진흥기금도
진도군의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진도군은 내년에 열리는 전국 42개 문화 관광축제 중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우수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군이 1978년부터 행사를 개최해온 이래 35년 만이다.특히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축제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 등이 찬사를 받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 홍보와 축제 컨설팅 및 연간 3억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 받게 됐다.‘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길이 2.8㎞, 폭 40여m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축제다.이 축제는 2008년 우수 축제로 격상된 뒤 5년 연속 우수 축제로 선정된 이후 내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우수축제로 한 단계 상승했다.또 올 축제 때는 체계적인 준비와 내실 있는 체험행사, 공격적인 홍보 등으로 외국인 7만5000여명 등 51만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축제로 급성장했다.이동진 진도군수는 “자유이용권 판매 수입금이 5억원이 넘는 등 축제를 통한 직·간접 경제적인 효과가 수십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에는 바닷길 열림을 활용한 킬러 콘텐츠 프로그램 강화와 대한민국 민속 문화예술 특구에 걸맞은 지역 고유의 민속 문화 볼거리와 체험 코너 등을 늘리고 국내·외 홍보도 강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내년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4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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