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부안면 '글 쓰는 마을 구현골 축제' 성료

"작품 낭독 소감 발표 음식 잔치 놀이마당 풍성"[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 부안면 구현마을에 뿌리 내리고 터전을 일구며 농사일에 바쁜 농촌 어르신들이 올해는 글 쓰는 일을 시작하며 '외도'를 했다.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총 33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글쓰기를 진행한 것이다. 그 마무리 프로그램으로 “글 쓰는 마을 구현골 축제”가 지난 7일 구현마을회관에서 열렸다.주요내용은 작품 낭독 및 소감 발표로 꾸며진 교육성과 발표회, 음식잔치, 놀이마당 등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주민과 출향인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열정을 축하하고 격려했다.이현기 어르신은 “시간 따라 나도 따라 여기까지 왔구나 / 어느덧 팔십고개 내 몸도 굽어지고 / 인생의 가을 들녘에 추수 끝난 빈 들판”이라는 직접 쓴 시조를 발표하는 등 이 날 행사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쓴 글들이 발표되고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특히 한글반에서 한글을 배우면서, 그동안 읽고 쓰지 못해 겪었던 수많은 서러움과 고통을 이제 추억으로 마무리하게 된 어르신들이 글쓰기 교육이 끝나는 것을 매우 아쉬워했다.한편, 이날 어르신들의 학습성과 발표는 KBS 1TV “6시 내고향” 프로그램을 통해 조만간 전국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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