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이비젼시스템이 중국 로컬 카메라모듈 업체인 오필름(O-Film)사에 카메라 모듈 자동화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오필름 사는 중국 최대 로컬 스마트폰 제조사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하이비젼은 이 회사에 올해 상반기 테스트용 장비를 공급한 데 이어 양산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테스트용 장비를 포함한 오필름사와의 공급계약규모는 200만달러로, 하이비젼이 올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던 중국 마케팅.영업 활동이 점진적인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그동안 하이비젼의 자동화 장비는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위주로 적용돼왔다. 최근 중국 및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중저가용 카메라모듈 분야에서도 자동화 장비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하이비젼시스템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생산원가 절감 및 수율 향상 니즈가 제고되고 있어 자동화 장비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제품다변화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 개발한 렌즈 완제품 자동화 검사장비도 중국 로컬 렌즈 고객사에 공급하는 등 중국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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