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5억5천여만원 투입해 숲길, 마을길, 하천길 3개코스 총 33km를 하나로 연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아차산의 기존 등산로를 활용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걷기코스를 조성하는‘아차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이달 완공했다..구는 아차산 둘레길 준공식을 29일 오후 3시 아차산 공원에서 개최했다. 아차산 둘레길은 기존 등산로와 하천, 마을 그린웨이를 활용해 광진구 명소와 녹지축을 연결,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어우르는 웰빙 산책코스를 조성하기 위해 구가 시비를 지원받아 사업비 총 15억5000만원을 투입해 2011년 착공한 이후 3년 만에 완공돼 이달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이날 준공식은 김기동 광진구청장을 비롯, 시·구의원과 아차산 자연보호협회 회원 등 주요 내빈, 지역 주민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행사는 식전행사인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와 김기동 광진구청장 기념사, 주요내빈 축사, 준공 테이프 컷팅식 등 공식행사에 이어 행사장에서 평강교를 거쳐 휴게데크 구간까지 주민과 함께하는‘준공기념 둘레길 현장 트레킹’순으로 진행됐다.
아차산 둘레길 준공식
아차산 둘레길은 총 3개 코스로 ▲제1코스 아차산과 용마산의 기존 등산로를 연결한 숲길(등산로) 9km ▲2코스 한강시민공원과 능동로 걷고싶은 거리, 중랑천을 연결하는 하천길 11.6km ▲3코스 어린이대공원, 능동로 디자인거리, 천호대로를 이은 마을길(그린웨이) 12.4km 등 총 33km에 이른다. 둘레길은 인공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재료를 이용해 돌계단과 나무데크 계단을 설치하고 노면을 정비해 최대한 자연친화적인 무장애길 등산로로 정비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아차산은 한강과 서울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조망과 아기자기한 코스로 사랑받을 뿐 아니라 남한 최대의 고구려 유물을 간직한 서울의 명산”이라고 말했다.또 "광진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를 품은 아차산 둘레길이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아차산을 찾은 시민들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힐링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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