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백진희가 시험에 통과한 하지원에게 한혜린을 죽이라고 명령했다.26일 밤 방송된 MBC '기황후'(극본 장영철, 연출 한희)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명령을 받고 서찰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서찰에는 '이 서찰을 전달하는 이를 죽여라'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이를 확인한 승냥은 황후가 자신을 시험하려는 것을 확신했다.승냥은 서찰을 전달한 죄로 포박되고 "(서찰 안에) 황궁을 불태우려는 역적 모의가 있다. 누군지 말하라"는 말에 자신을 시험하려는 것임을 확신했다.목에 칼을 들이대고 서찰을 보낸 자를 말하라고 해도 승냥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이 모습을 지켜보던 타나실리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그는 승냥을 방으로 들인 뒤 "내가 시켰다는 걸 왜 고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승냥은 "황후 마마의 명을 지켰을 뿐이다. 신의는 원래 지키는 것이라고 배웠다"고 말했다.타나실리는 승냥에게 궁 밖으로 나가려는 이유를 물었고, 승냥은 꼭 만나려는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타나실리는 "네가 날 도와주면 그 사람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황제의 아이를 회임한 고려 여인 박씨(한혜린 분)를 죽이라고 명해 승냥을 놀라게 했다.한편 '기황후'는 중국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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